집단 감염이 발생할 당시 이태원에 방문한 대전 시민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대전시는 해당 일시에 이태원에 다녀온 대전 시민 1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인 8명이 자진 신고했고 나머지 8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받았다.대전시는 이들 16명에게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한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충남·세종 거주자(충남 16명, 세종 2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15총선 당시 투표소에서 사용했던 코로나19대비 방역물품을 학교 등 필요한 기관에 제공키로 했다. 총선 당시 선거인의 발열 체크를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 2만 여개를 사용했다. 선관위는 이중 자체 사용분을 제외한 전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체온계는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달돼 개학 혹은 개원을 앞둔 학교와 유치원 등 시급하게 필요한곳에 우선 배부된다. 또한 자가격리자 투표관리를 위해 구비한 보호복의 남은 수량도 각 지역 보건소에 전량 제공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동선이 공개됨에 따라 '슈퍼전파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 강남구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중 경기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서울 648번 확진자(경기 양평군 거주)가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블랙수면방'에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확진자는 지난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이곳을 방문했다.블랙수면방은 성소수자들이 출입하는 사우나로 알려졌다. 블랙수면방은 현재 방역 후 자진 폐쇄된 상태다.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자진 신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해당 일시에 블랙수면방에 방문한 이들은 반드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태원은 용인 6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조사 대상자가 계속 발견되는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정오까지 파악한 관련 확진자 수가 40명(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이라고 밝혔다.이태원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는 대상자 722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1946명, 용산구가 추가로 5276명을 확보한 결과다. 용산구는 "명단 허위 작성과 중복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 안에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