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사진=로이터
에티하드항공.사진=로이터
외국인 입국을 봉쇄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한달 반 만에 거주비자를 소유한 외국인에 한해 빗장을 풀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 에티하드항공은 거주비자를 소유한 외국인에 한해 UAE에 입국할 수 있도록 일부 노선을 비정기로 운항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서울발 아부다비행 노선(이달 22·29일)을 포함해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자카르타 △런던 △싱가포르 △도쿄 △토론토 등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운항할 방침이다.

UAE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에티하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이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UAE에서 출발하는 편도 노선을 일부 운항했다.

에티하드항공의 UAE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먼저 UAE 외무부 홈페이지에서 신원 정보를 입력해 승인 번호를 받아야 한다.

UAE에 도착하면 유전자 검사(PCR) 방식의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국 뒤 2주간 의무로 자가격리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