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줄기세포 흡입법, 바이러스 못죽이고 증상은 완화"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국립병원 셰이크 칼리파 메디컬시티의 파티마 알카비 혈액·종양학부 부장은 UAE 연구진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카비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자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하고 감염 환자의 증상을 완화한다"라며 "따라서 이 치료법은 환자가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UAE의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증식해 분무 상태로 변환한 뒤 이를 다시 환자가 흡입해 폐로 유도했을 때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ADSCC는 이 방법으로 환자 73명이 부작용없이 모두 완치됐다면서, 환자가 흡입한 줄기세포가 손상된 폐 세포를 재생하고 폐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체계를 조절한 덕분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UAE 정부는 이른바 이 '줄기세포 흡입법'이 코로나19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발표 당시에서 기존 치료법을 대체한다기보다 보조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알카비 부장은 "UAE가 개발한 줄기세포 흡입법은 현재 임상 시험중이다"라며 "지난달 4일 처음 임상 시험했고 현재는 대조군 시험을 더 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거의 정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