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X레이디 가가, 29일 신곡 발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X레이디 가가, 29일 신곡 발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입을 맞추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레이디 가가는 6일(미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6집 앨범 'Chromatica'를 오는 29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블랙핑크의 피처링곡이 포함된 트랙리스트를 공개한데 이어 이날 앨범 발매일을 확정했다.

블랙핑크는 앨범의 10번 트랙 'Sour Candy'를 피처링했다. 음악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서양을 대표하는 팝스타의 협업 자체만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일찌감치 쏠린 상황이다.

미국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발매일 확정 소식을 전하면서 "레이디 가가의 'Chromatica'는 그에게 재능 있는 음악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Sour Candy'는 K팝 슈퍼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레이디 가가의 앨범에는 블랙핑크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엘튼 존(Elton John)이 참여했다. 블랙핑크는 팝음악의 현재와 역사를 장식한 뮤지션들 사이에 당당히 이ㅏ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와 팝스타의 협업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두아 리파(Dua Lipa)의 'Kiss and Make Up'을 피처링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6위에 올랐다. 이후 두 아티스트는 콘서트에서 만남을 갖고 성공적인 무대까지 장식한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를 발표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41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24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고, 4대륙 23개 도시 32회 월드투어, 일본 3개 도시 4회 돔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과 만났다.

블랙핑크는 오는 6월 중 컴백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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