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온라인 컴퓨터기반(CBT)의 적성진단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년간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2학기 과정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학기 6개월은 몰입형 코딩 교육을 통해 알고리즘 등 기초 역량을 익힌다. 이후 6개월 동안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양성된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한다. 우수 교육생은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얻는다.

SSAFY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3기까지 모두 1750명(1기 500명, 2기 500명, 3기 75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SSAFY를 거친 교육생들의 인기도 높다. 1기 교육생 중 200여 명은 정보기술(IT) 기업과 금융회사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고, 2기생 150여 명은 이미 취업이 확정돼 과정을 조기에 수료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