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야간에 탑승한 택시의 운수종사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발광다이오드)로 제작된 택시 자격증 게시대를 설치한다.

전주 택시는 'LED 자격증' 게시…야간에 기사 정보 쉽게 확인
시는 총사업비 6천500만원을 6월까지 승객들이 언제든 택시 운수종사자의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LED 자격증 게시대'를 전주지역 3천800여대의 택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택시 자격증은 조수석 앞에 게시돼 에어백 작동에 따른 위험 문제가 제기돼 2015년 이후 조수석 상단 전면 유리 부분에 설치됐다.

이후 승객들은 택시 유리의 경사 문제로 확인이 불편하고 야간에 자격증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착 위치와 주야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룸미러(뒤를 볼 수 있는 거울) 옆에 식별하기 쉬운 LED 자격증 게시대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게시대는 탈착, 변경 등 위치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해 승객들의 신뢰감을 높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