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가 '날개 없는 추락'…원유 ETN 거래 정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WTI 6월물 하락세 지속
    반등 베팅한 투자자 '패닉'
    유가 '날개 없는 추락'…원유 ETN 거래 정지
    유가 급락으로 원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잇달아 거래 정지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들 상품의 상장폐지와 전액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21일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월 인도분 만기가 많이 남아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거래를 23~24일 이틀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급락으로 원유 가격과 주가(ETN 가격)의 차이(괴리율)가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레버리지 상품은 유가가 50%만 떨어져도 투자자금 전액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TN과 ETF 상장폐지 경고도 나온다. WTI 6월물 가격이 급락해 마이너스로 진입하면 상품의 지표가치가 0 아래로 떨어져 이 지수를 따라가는 ETN과 ETF는 상장폐지나 청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가는 계속 하락 중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은 22일 배럴당 10.26달러로 한때 거래됐다가 반등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4시에는 20.02달러에 매매됐다. 북해산 브렌트유(6월 인도분)는 영국 국제상업거래소(ICE)에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0% 낮은 배럴당 16달러선이 장중 깨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원유 ETF와 ETN을 2조3716억원어치(누적) 순매수했다. 여기에 원유 관련 공모펀드 설정액도 4조8407억원에 달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범진/선한결 기자 forward@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멈춰선 美 원유수송 열차

      2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이스트시카고의 차고지에 원유를 실은 화물열차들이 꽉 들어차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가 전례 없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유조선뿐만 아니라 ...

    2. 2

      원유 레버리지 상품…美선 잇단 자진청산

      유가가 급락하면서 해외에선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청산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자 상품 운용사들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 것이다.바클레이즈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l...

    3. 3

      "마이너스 유가 대비하라" 3차례 경고 무시한 증권사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직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먹통이 된 것과 관련해 증권사들의 책임론이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유가가 마이너스를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