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김미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회복하겠다"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예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이 재선 도전에 나섰던 현역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를 꺾었다.

김 당선인은 방직공장 여공, 인권변호사, 아이 2명을 입양해 키우는 싱글맘이라는 인생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김 당선인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 꿈을 잃은 청년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다.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승리 요인은.
▲ 주민을 섬기겠다는 진정성을 알아주신 것 같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지난 1년간 당협위원장을 하면서 재래시장을 수십차례 넘게 다녔다.

시장상인 대부분이 알아볼 정도로 자주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정치 신인인데 코로나19로 얼굴을 알릴 기회가 적었다.

선거 활동 중에 대면 접촉을 못 했고 마스크를 쓴 채 해야 했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어 안타까움이 컸다.

-- 부산 총선 성적을 평가하자면.
▲ 전국적으로는 참담하다.

특히 서울 경기가 그렇다.

다만 부산은 그나마 여론조사보다 선전한 것 같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라는 민심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 선거 과정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국선변호사로 15년간 760건 넘는 변론을 담당했다.

아이들, 고아들, 비행 소년들, 성폭력·가정폭력 당한 여성들, 장애인들을 대변해 온 삶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회복하라는 주민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