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이광재 "여야 대선 후보급 정치인 공부 모임 만들겠다"
강원 원주갑에서 통합당 박정하 후보를 꺾고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당선인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원주를 최고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은 집권 세력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내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21대 국회가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승리로 여권의 대선 잠룡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이광재의 손을 잡아주신 원주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대한 꿈의 주인공이 되는 도시 원주를 만들겠다는 약속, 반드시 해내겠다.

교육과 일자리, 경제에서 가장 성공한 도시 원주를 위해 뛰겠다.

-- 승리 요인은.
▲ 첫째는 소외된 강원도 운명을 바꿔 달라는 도민 요구가 컸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원주가 50만, 100만의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시민들께서 이광재가 제시한 비전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 선거운동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결심한 이후 '언제의 이광재냐, 잊힌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컸다.

또 선거 과정에서 원주의 미래와 희망을 경쟁하는 선거가 되지 못하고 인신공격성 네거티브로 얼룩진 점은 안타까웠다.

-- 다시 국회로 들어가는 각오는.
▲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재선의원으로 국정 경험과 도지사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 하고 공부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우선 여야 대선후보급 정치인들의 공부 모임을 만들어서 공동의 국가목표를 만들어가려고 한다.

-- 공약 이행 계획은.
▲ 교육과 일자리, 문화, 의료, 주거 등 5가지 부분에서 원주의 클라쓰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재선 국회의원 당시에도 공약 이행률에서 1위를 했다.

공약 하나하나 단기, 중기, 장기과제로 분류하고,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보고 드리면서 챙기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의미를 잊지 않겠다.

많은 말보다 일의 결과로서 원주시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