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오는 8일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시청 하늘광장(오전 10~12시)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오후 2~4시) 등 2곳서 연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시청 광장에서 연 첫 마켓 이후 두 번째다.


시 관계자는 "첫 드라이브 스루 마켓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와 농가 관계자 모두 호응이 좋았다"며 "한 번 더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져 장소는 물론 품목까지 확대해 추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드라이브 스루 마켓에는 상추‧양파‧느타리 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 6품목과 삼겹살 600g이 든 한돈꾸러미(2만원) 600세트와 10㎏짜리 백옥쌀(2만8천원) 200포가 나온다.

한 사람당 한돈꾸러미 1세트씩을 살 수 있는데 구입자에겐 관내 한 화훼 유통업체가 후원한 카랑코에 등 미니 화분도 무료로 증정된다.


시는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현금으로만 선착순 판매하고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조해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확대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시청 하늘광장서 열린 첫 마켓에선 850만원 어치 1000개의 친환경농산물과 화훼 등이 3시간만에 모두 판매됐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