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100만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 소상공인이며 신청 접수일부터 20일 안에 지급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팝업창)나 수정·중원·분당구청 1층 접수처에서 할 수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 도로 구간에서 수산물 보따리 드라이브 스루 특판행사를 했다. 수산물 보따리를 날짜별로 주꾸미·미더덕·동태 세트와 낙지·개조개·간고등어 세트 등으로 다양화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당초 예상한 물량(450세트)의 160%를 초과한 750세트(25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들이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으로 수산물과 농산물 등의 판로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있다. 지자체장이 직접 온라인 마케팅에 나서 상품을 완판시키거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에 수입을 올려주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색 마케팅이 지방 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해 올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6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는 지난달 25~27일 사흘간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을 열고 항공운송이 취소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와 서산 육쪽마늘 등 2700만원어치 농산물을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계속 연기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마케팅으로 각급 기관, 단체와 농가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전라북도는 지난 4일 도청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딸기 1㎏을 6000원에 파는 등 시중가보다 30~50% 할인한 가격에 농수산물을 특별 판매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14개 시·군은 온라인 판매, 오프라인 직판행사,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으로 최근 두 달간 3억원어치 이상의 농산물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마련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전은 일곱 차례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경북 청도도 한재 미나리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고, 울산 북구는 8일부터 판지수산물 구이단지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주부터 강원도와 울산 울주군 등도 이색 마케팅에 나선다. 강원도는 최문순 강원지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감자를 완판한 데 이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구매 촉진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이번달 말까지 꽃 1만4000송이를 구매해 200여 개 유관기관에 꽃 구매 캠페인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지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의 행사를 SNS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울산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도 8일부터 장난감과 도서를 드라이브 스루로 대여하는 ‘레츠고 북토이’ 행사를 연다. 오징어 직판으로 유명한 강원 동해시는 온라인 판매몰인 ‘동해몰’을 이용한 특판 행사를 준비 중이다.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달에도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남연합회 등과 3회 이상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촉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전국 종합 lhb@hankyung.com
인천 서구는 청라 검단 등 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을 ‘스마트에코시티’로 개발하기로 했다. 서구는 석남동, 가좌동 등 원도심을 스마트에코시티로 만들기 위해 10개의 중심전략 과제를 수립해 추진에 나섰다고 6일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원도심은 서구 전체 인구의 55% 이상이 거주하는 곳이지만 문화와 교통, 교육은 신도시에 비해 열악해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구는 우선 원도심 발전을 위해 세어도와 내륙운하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문화복합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세어도는 서구 육지에서 1.6㎞ 떨어져 있는 섬으로, 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루에 한두 차례 행정선만 다닐 정도로 육지와 교류가 없다. 구는 갯벌과 야생화 군락지, 해안둘레길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석남완충녹지 마련,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원신근린공원 생태통로 정비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서구는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석남동 203 일대 6만4805㎡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와 공장지역의 공해 및 비산먼지, 소음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내년까지 82억원을 투입해 4613㎡ 부지에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한다.구는 심곡동 266에 350m의 맛고을길도 조성한다.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수목을 이식해 걷고 싶은 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석남동 618 일대는 내년 6월까지 40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정비하고 인공개울을 만드는 등 쇼핑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광주광역시는 6일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해 ‘AI 산업 산학연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AI 산업을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민간 주도의 단체다.지난달 광주에 연구센터를 짓기로 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코어드P&P와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등 AI 분야 기업,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지역대학·연구기관 등 21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AI 산업 경쟁력 확보, 연구교류 기반의 AI 기술 개발 촉진 및 상용화 추진,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산업의 민간부문 역할을 맡는다.광주시는 지난 1월 ‘AI 중심도시 광주의 비전’을 발표하고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및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AI 기술 개발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