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6일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해 ‘AI 산업 산학연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AI 산업을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민간 주도의 단체다.

지난달 광주에 연구센터를 짓기로 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코어드P&P와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등 AI 분야 기업,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지역대학·연구기관 등 21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AI 산업 경쟁력 확보, 연구교류 기반의 AI 기술 개발 촉진 및 상용화 추진,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산업의 민간부문 역할을 맡는다.

광주시는 지난 1월 ‘AI 중심도시 광주의 비전’을 발표하고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및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AI 기술 개발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