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배우자 명의 용인아파트 매도…한전 사장 137억원 신고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은 모두 무주택 혹은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소유의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면적은 총 125.01㎡이고 현재가액은 8억6천400만원이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전가액보다는 1억5천200만원이 올랐다.

이외에도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인왕산 아이파크 전세 임차권 7억3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 장관의 재산은 총 15억4천657만원으로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건물가액 증가와 저축 등으로 1억8천215만원 늘었다.

[재산공개] 산업부 장·차관 전원 무주택 혹은 1주택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는 없다.

다만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두 채 있었지만 한 채를 매도하면서 세대 기준으로 볼 때 1주택자가 됐다.

유 본부장은 재산공개에서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장미마을 삼성래미안 2차 아파트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6차는 신반포센트럴자이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분양권을 보유한 것으로 명기됐다.

규모는 98㎡이고 가액은 14억784만3천원이다.

유 본부장의 재산은 총 19억3천536만원이다.

용인 아파트 매도금으로 부채를 줄이며 5억1천415만원 증가했다.

[재산공개] 산업부 장·차관 전원 무주택 혹은 1주택자
정승일 차관은 무주택자이다.

정 차관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건물 106㎡의 전세 임차권만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은 1억4천582만원 감소한 3억250만원이었다.

명예퇴직 이후 2018년 9월 28일 차관에 임용되면서 명예퇴직 수당이 환수돼 1억3천517만원을 산업부에 납부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자산가는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다.

김 사장은 15억1천905만원 늘어난 137억2천979만1천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207.82㎡(19억2천800만원)와 본인 소유로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127.81㎡(8억9천600만원) 등 2채를 보유했다.

유가증권 보유액은 34억3천499만8천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