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도서기증 캠페인에 뜨거운 호응

코로나 19 환자를 위한 출판업계의 도서 기증 캠페인이 관련 업체와 단체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18일 마감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코로나 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에 모두 1만3천여 권의 책이 기증돼 충분한 수량이 확보됐다고 보고 조기 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세계사, 민음사, 한길사 등 83개 사이며 기증 도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쇼코의 미소'와 같은 베스트셀러, '위대한 개츠비', '데미안' 등 고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를 비롯한 인문교양서 등 1천여 종에 달했다.

캠페인 첫날부터 참여 희망업체들의 연락이 폭주했고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도록 출판사별로 기증 수량을 조절해야 했다고 출협 관계자는 전했다.

기증된 책들은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접수, 분류, 포장해 21일 대구시 물품기증처로 배송되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 19 경증환자 약 3천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환자분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쾌유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책 읽으며 코로나 19 이겨냅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