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사진=방송 화면 캡처)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김동욱이 대기업 회장의 갑질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회에는 완벽한 기억력을 지닌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이 수행비서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대기업 회장의 갑질을 조목조목 따지며 송곳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뉴스라이브에서 백화점 대기업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화점 화재 사고 대피소동에 대해 대기업 회장은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시청자에게 사과를 했고, 훈훈하게 인터뷰 마무리를 하는 듯 보여졌다.

방송국 부조실에서 디렉팅을 하던 보도국 팀장 김철웅(이승준 분)에서 "오늘은 아무 말도 못하는 거봐"라며 이정훈이 오늘은 조용할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다.

갑자기 이정훈이 회장에게 "황수원 수행비서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지 않으셨냐"며 질문을 했고, 조목조목 그의 갑질 시점을 밝혔다. 또한, 그는 "3년 전에 취재를 위해 찾아뵌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 버러지 같은 새끼가 귓구멍이 쳐 막혔나라고"라며 비상한 기억력으로 회장을 당황하게 했다.

방송을 본 시민들은 "이정훈 앵커 입덕하겠다"며 열렬한 지지를 보낸 반면, 방송국 부조실과 사장실은 이정훈의 돌발 질문에 발칵 뒤집혀 졌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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