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정치권에서 재난기본소득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설프게 나를 따라하지 말고 그냥 허경영을 대통령 시켜라"라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허 대표는 13일 이들을 지칭해 "허경영을 따라하는 정치인들"이라며 "이것이 바로 허경영 효과"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회의원 감축 주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노인수당 등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긴급 생계지원자금 1억 원을 지원하자고 했다.

배당금당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뿐 만이 아니라 중산층마저 생존을 위협 받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국은행에서 양적완화를 통한 통화발행으로 긴급 생계지원자금 1억 원씩 지원하는 것에 대한 대국민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배당금당은 20세 이상 국민에게 매달 1인당 150만 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고 결혼부 신설,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 등을 공약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