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투 벌이는 의사들…하루 만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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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보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사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과로 끝에 다른 질환으로 숨졌다고 24일 보도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의사 샤쓰쓰(夏思思)는 지난달 19일 입원했다가 이달 초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2살짜리 아들과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샤쓰쓰의 어머니도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동료는 전했다.
후베이성 샤오간(孝感)에서는 의사 황원쥔(黃文君)이 42세로 별세했다.
하이난(海南)성에서도 55세의 의사 두셴성(杜顯聖)이 지난달 18일 발병 후 투병하다 끝내 사망했다.
한편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서는 의사 주정룽이 장기기능 쇠약으로 4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는 대동맥염으로 진단받고도 입원을 미룬 채 동료 의료진을 이끌고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해왔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직도 자원해서 더 맡으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날부터 20여일간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다가 과로 속에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난퉁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일하는 그의 아내는 "입원하라고 여러 번 얘기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의 출현을 처음으로 알린 우한 의사 리원량(李文亮)에 이어 우한 우창병원장 류즈밍(劉智明)과 이 병원 간호사 류판(柳帆)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희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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