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ISU 4대륙선수권 최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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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총점 개인 최고점…최종 5위
금메달은 일본 하뉴 유즈루, 석권
금메달은 일본 하뉴 유즈루, 석권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5.06점을 받았다. 이는 차준환의 개인 최고 점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을 받았던 그는 총점 265.43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앞서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을 다소 아쉽게 끝냈다.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쿼드러플(4회선) 살코는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 실수로 언더 로테이티드(Under rotated :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준환은 이날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24명 가운데 21번째로 빙판에 등장한 그는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The Fire Within'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등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GOE(가산점) 2.85점과 쿼드러플 살코에서 2.9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도 무난하게 연기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트리플 악셀은 언더로테이드 점프(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점수가 깎였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언더로테이티드 점프 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했으나 곧바로 트리플 루프(기본점 5.39)를 완벽하게 성공시켜 GOE 1.19를 추가했다.
차준환은 '시즌베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아쉽게도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가 거머쥐었다. 하뉴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파이널, 4대륙선수권 등을 석권한 첫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5.06점을 받았다. 이는 차준환의 개인 최고 점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을 받았던 그는 총점 265.43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앞서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을 다소 아쉽게 끝냈다.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쿼드러플(4회선) 살코는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 실수로 언더 로테이티드(Under rotated :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준환은 이날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24명 가운데 21번째로 빙판에 등장한 그는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The Fire Within'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등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GOE(가산점) 2.85점과 쿼드러플 살코에서 2.9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도 무난하게 연기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트리플 악셀은 언더로테이드 점프(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점수가 깎였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언더로테이티드 점프 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했으나 곧바로 트리플 루프(기본점 5.39)를 완벽하게 성공시켜 GOE 1.19를 추가했다.
차준환은 '시즌베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아쉽게도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가 거머쥐었다. 하뉴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파이널, 4대륙선수권 등을 석권한 첫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