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3% 상승…2190선 탈환 출발
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19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27%) 오른 2,193.0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2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0%), 나스닥 지수(2.10%)가 일제히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월 서비스업과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미국 주가가 많이 오른 영향으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며 "신종코로나 영향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제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어느 정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1.63%), 네이버(0.28%), 현대차(3.63%), 현대모비스(1.32%), 셀트리온(1.22%), 삼성물산(1.81%) 등이 올랐다.

LG화학(-2.23%), 삼성SDI(-2.3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3%), 운송장비(2.50%), 음식료품(1.92%), 유통(1.79%), 의약품(1.64%) 등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0포인트(1.06%) 상승한 668.32를 가리켰다.

지수는 4.62포인트(0.70%) 오른 665.94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에이치엘비(2.45%), CJ ENM(0.97%), 펄어비스(1.27%), 스튜디오드래곤(0.35%), 케이엠더블유(0.19%), 메디톡스(1.49%), 휴젤(2.13%), 원익IPS(0.28%), 헬릭스미스(0.49%)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