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030 소비자를 겨냥해 K팝 아이돌과 협업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시코르는 이달 초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손나은이 등장하는 화보를 공개했다. 손나은은 화보를 통해 시코르의 자체상표(PB) 파운데이션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역 시코르 플래그십스토어에선 가수 홍진영이 방문해 팬 사인회를 열었다. 자신의 화장법을 알려주는 메이크업쇼도 했다. 2018년 12월에는 강남역 플래그십스토어 개점 1주년을 맞아 힙합 가수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시코르 전체 매출에서 2030 여성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0%를 넘는다. 젊은 여성 소비자 비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스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코르의 핵심 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K뷰티, K팝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