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함정우(26) 등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일 "함정우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망주 김유빈(21)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호주동포 이민지와 재미동포 노예림, 재미동포 앨리슨 리, 허윤경, 수이샹(중국), 박상현, 박배종, 이승민 등을 포함해 총 11명의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함정우는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우승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제네시스포인트 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부 무대에서 뛰며 2020시즌 시드를 확보해 올해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다.

타바타나킷은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선수다. 2012년 주니어월드에서 우승했고 LA주니어오픈에서 2년 연속(2014, 2015)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동포 노예림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유빈은 지난해 KLPGA 드림(2부)투어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해 2020년 풀시드를 확보한 기대주다. 그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창의적인 KLPGA선수가 되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