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창업지원단은 올해 지역 네트워크 활용으로 기술과 창업이 연계된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인 ‘아주 스타트업 허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주대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경기 남부에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이주연 창업지원단장(사진)은 20일 “수원 광교~화성 동탄~성남 판교~오산~하남 등 5개 지역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산·학·연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5개 지역의 허브형 지역거점대학으로 수원 광교 헬스케어, 동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지역별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창업지원단은 대학 내 창업 마인드 확산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실전형 창업 강좌를 개설하고 엔젤, 벤처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스카우터도 운영하기로 했다.창업지원단은 지난 16일 아주 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위한 ‘지역거점 창업생태계 활성화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들 5개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창업지원단은 이날 동탄의 스마트 안전 분야 신제품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등 지역별 특화사업 5개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지원단은 5개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의 상호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교육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창업지원단은 2016년 12월 정부의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 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설립됐다. 2018년에는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창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창업지원단은 지난해까지 총 48개 기업을 창업 지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충청남도는 올해 58개 사업에 389억원을 들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도는 지역 정착 지원,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 민간 취업 연계 등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통해 청년 171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도는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53개 사업에 3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마을기업, 농·어업법인,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1513명에게 2년간 월 200만원과 연 3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 및 직무교육 비용을 지원한다. 보령시, 부여군, 홍성군의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11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3개 시·군의 청년 창업자 74명에게 1500만원의 창업 자금과 150만원 상당의 교육 및 컨설팅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19억원을 들여 청년 124명에게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에 취업하는 연계 사업도 진행한다.강석주 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취업률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올해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대형 국제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시는 세계 주요 국가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올 5월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6월부터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 2020, 아시아감사인대회 등 굵직한 국제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8~2019년 기후변화를 분석·평가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 등 국제 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ADB 연차 총회는 68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등 주요 인사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행사 개최에 국비 80억원이 투입된다. 총회 기간에는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회의도 열린다.이어 5월에 우리나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을 알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0 행사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방문한 국제회의장 선정 담당자 300여 명에게 국내 주요 컨벤션 시설과 관광지를 소개한다. 세계 바이오산업 전문가 600여 명이 모여 포럼과 수출 상담회 등을 여는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행사는 8월에 열린다. 아시아 17개국에서 500명의 감사전문가들이 참가해 최근 감사기법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아시아감사인대회도 예정돼 있다.인천시는 2015년 19건, 2016년 53건, 2017년 66건, 2018년 70건의 국제 회의를 유치했다. 국제 회의 유치 실적에서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4위다. 국제협회연합(UIA)에서 발표한 2018년 국제 회의 개최 현황에 따르면 서울 439건, 부산 131건, 제주 76건, 인천 70건 등이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