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올해 58개 사업에 389억원을 들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도는 지역 정착 지원,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 민간 취업 연계 등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통해 청년 171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53개 사업에 3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마을기업, 농·어업법인,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1513명에게 2년간 월 200만원과 연 3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 및 직무교육 비용을 지원한다. 보령시, 부여군, 홍성군의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11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3개 시·군의 청년 창업자 74명에게 1500만원의 창업 자금과 150만원 상당의 교육 및 컨설팅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19억원을 들여 청년 124명에게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에 취업하는 연계 사업도 진행한다.

강석주 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취업률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