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덕담도 건냈다. 유 회장과 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을 악수로 맞았다.
임직원이 출근하는 직원에게 악수하고 성금도 기탁하는 유진그룹의 이색 시무식
유진그룹은 한자리에 모여 신년사를 듣는 엄숙하고 형식에 얽매인 시무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유진그룹은 또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임직원이 출근하는 직원에게 악수하고 성금도 기탁하는 유진그룹의 이색 시무식
유진그룹이 기부로 새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에도 ‘연말에 집중되는 기부를 계속해서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신년 첫 공식행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유진그룹은 올해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정보기술), 레저·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업무와 관련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체인 희망나눔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사회공헌 비전체계를 수립하고, 사회적 과제 선정 및 전사적 실천 방안을 추진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새해의 시작을 임직원들과 함께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