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로제를 대비하고 있는 기업의 67%가 근무시간 관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다우기술이 그룹웨어 '다우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7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가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준비중'과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각각 30%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현재 시행중 곳이 73%였다.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시행하고 있는 기업(32%)보다 준비중인 기업(50%)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근무시간관리를 택한 기업이 전체 67%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 도입(35%), 신규인력 채용(10%), 임금 제도 변경(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의 42%는 근무시간 관리를 그룹웨어 근태기능을 활용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출입통제 서비스(37%) △인사관리 솔루션(14%) △근태관리 솔루션(10%) △회계·경영관리(10%) 솔루션 순으로 기타 솔루션을 통해 근무시간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철 다우기술 비즈어플리케이션사업본부 전무는 "다우오피스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지난해부터 3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근태관리 기능을 개선해왔다"며 “다우오피스가 근무시간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출입통제서비스, 회계·경영관리솔루션, 인사시스템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라고 말했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