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품은 용산 아세아아파트 구역, 최고 33층 결정
서울 이촌 한강공원 앞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개발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라 용적률 340%, 지상 33층 높이가 적용된다.

주변 도로 확충 등도 결정안에 포함됐다.

이 구역은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알짜 부지다.

과거 용산 미군 부대와 국군 복지단 등 군부대 용지로 쓰이다가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고 부영그룹이 2014년 국방부로부터 사들여 소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결로 주변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동작구 176-3번지 일대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 안은 낙후한 장승배기 일대에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해당 부지에 있는 영도시장 기존 상인들이 입주할 상업공간을 포함해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은 낡고 내진 성능이 미비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거 후 신축한다.

현재 6층인 창성동 별관은 신축 후 4층으로 낮아진다.

이런 내용의 경복궁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은 도건위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시는 이날 김포가도(양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과 강서구 내발산동 742-2번지 일대 발산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두 변경안은 각 획지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해제, 도로와 녹지의 일부 변경 등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