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교습 허용 등 까다로운 금품 지원 규제, 현실적으로 개정할 듯

미국·영국 골프단체, '아마추어 금품 지원 규제' 완화 추진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의 R&A가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금품 지원을 허용하는 개정안을 추진한다.

10일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두 골프단체는 이 같은 방안을 2018년부터 논의해 왔으며, 이르면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에 골프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골프 규칙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대회 상금뿐 아니라 골프 교습 등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이런 규칙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USDA와 R&A는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개정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추어에게 ▲ 이름과 이미지 사용에 대한 보상, 후원 계약 허용 ▲ 비용 지원에 대한 규제 삭제 ▲ 골프 코스 또는 골프숍 근로에 대한 보상 허용 ▲ 골프 교습 허용 등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