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사진)이 서재필기념회가 수여하는 ‘제16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총장은 1958년 인천에서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등 의료를 통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총장은 뇌과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세계 수준의 연구소를 세워 기초의학 발전에도 공헌했다.
가천대학교는 2학기 보건과학대학 '운동생리학'과 의과대학 '4차 산업과 의학' 과목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학습효과를 높이고 기술 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학기 준비 기간을 거쳐 2학기부터 활용하고 있다.가천대는 이와 함께 지난 5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시연 세미나를 열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수법과 기기활용법을 공유했다.메디컬캠퍼스의 ‘운동생리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은 VR(가상현실) 기기를 머리에 쓰고 있다. 기기 속 스크린에는 교수의 설명에 맞추어 심장과 폐, 간, 췌장 등 장기가 차례로 올라온다. 학생들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장기 구석구석을 확대하고 돌려보며 배운다.물리치료학과 2학년 신승호(21)씨는 “책에서 보던 사람의 장기 모습은 2차원이라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심장이 박동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눈앞에서 실제처럼 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했다.가천대는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수업을 위해 ClassVR 기기 32대를 도입했다. 최신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 AP(access point)를 설치한 최신 강의실도 구축했다.이길여 총장은 “이번 수업 사례를 분석해 내년 1학기부터 확대 실시 할 계획”이라며 “학습 효과 뿐만 아니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가천대학교는 대학 예음홀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김신복 이사장을 비롯해 최미리 부총장 등 교무위원, 졸업생과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에서 박사 39명, 석사 296명, 학사 956명 등 1291명이 학위를 받았다. 수석 졸업은 경영학과 이지은씨(25·여)가 차지했다. 전체수석 이지은 학생을 비롯해 11명이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총장상, 대학원장상, 총동문회장상 등이 33명에게 수여됐다. 이길여 총장은 최미리 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까지 배운 학문과 지식이 순식간에 새롭고 더 혁신적인 지식으로 대체 된다”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앞길에 수많은 장애물과 역경이 있겠지만 뜻을 높이 세우고, 꿈을 키우며 다가오는 역경에 과감히 맞서 치열하게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안태현 서강대 경제대학원 부원장(왼쪽)이 사단법인 오피니언 리더스 클럽(OLC·회장 어진 안국약품 대표·오른쪽)이 주는 ‘OLC학술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국가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안 교수는 적정한 실업급여 책정과 구직촉진 수단 설계를 학술적으로 연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