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연맹(IDF) 총회'에서 자사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가 임상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IDF 총회는 170개국에서 당뇨 전문가 1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하헌주 이대 약대 교수는 당뇨병성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ROS)의 기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PX-115를 소개하며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조절하는 체내 효소인 녹스(NOX)를 저해하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APX-115는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경쟁 약물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위해 제제 생산 계약과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계약을 모두 마쳤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