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푸른대상 대상'에 조진경·피노키오프로젝트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청소년 푸른성장 대상' 올해 수상자로 총 22명(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성인 부문 개인상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가 받게 됐다.

그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에게 의료·법률·심리 지원을 연계해 자립·자활 지원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소년 성매매 온상으로 지적되는 랜덤 채팅앱 등에 성인인증제 도입을 위해 힘쓰는 등 청소년의 성 보호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성인 단체 부문 수상자로는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위기 청소년 보호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쉼터 운영, 가출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캠페인 추진, 도시형 대안학교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청소년 10명과 청소년동아리 10곳이 선정됐다.

북한이탈 청소년 출신으로 탈북청소년의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또래강사로 활동한 나모 씨, 어려운 환경에서도 청소년 쉼터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또래 청소년에게 귀감이 된 김모 씨 등이 개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아리 수상팀으로는 지역사회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낸 학교밖 청소년 동아리 '피노키오 프로젝트', 다문화청소년 동아리 '바람글로벌 청소년예술단' 등이 포함됐다.

지역 요양원과 병원 등을 방문해 합창, 악기연주 등 공연봉사를 한 바람글로벌 청소년예술단은 4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핸드벨 연주 공연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나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