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탐방·책 소개·트렌드 분석…'지식 큐레이팅' 방송 쏟아진다
오는 13일에는 ‘SHIFT’를 처음 방송한다. 트렌드 전문가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설가 김영하,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육공학자 폴 김이 ‘지식 큐레이터’로 나선다. 김 교수는 글로벌 트렌드 프로젝트인 ‘트렌드로드’를 진행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와 세계 변화의 현장을 경험하고, 중요한 트렌드를 짚어본다. 김영하는 ‘책의 운명’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변화하는 책의 세계를 탐험하고, 독서 플랫폼과 문화를 분석한다. 김정운은 ‘공간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로 학교와 일터, 주거지 등에서 사람들이 어떤 반응과 의식을 보이는지 살펴본다. 폴 김은 교육을 주제로 아이들을 21세기 인재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어하는 시청자를 위해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도 ‘시간의 선을 넘는다’를 콘셉트로 설민석 강사와 역사 탐방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한 시즌1이 호평받은 데 이어 올해 시즌2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조선시대 역사를 뒤흔든 사건들, 역사 속 러브스토리 등 주제도 다양하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가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유명 석학이 출연해 패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지난달 27일엔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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