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독자의 눈] AI 도입, 목표 설정이 먼저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자 의견·투고 받습니다.

    이메일 people@hankyung.com 팩스 (02)360-4350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정부는 내년도 AI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을 개편해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 자리)도 신설했다. 2016년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뒤 지속 발전해온 AI의 추론 능력이 시각, 청각, 언어 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앞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AI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준비 없이 개발·도입했다가는 비용만 낭비할 수 있다. AI의 발전 배경을 알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AI의 발전에는 인간의 학습과정을 모방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있다. 많은 양의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터 그리고 최신 알고리즘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발전하게 된 기술이다.

    첫째, 데이터가 중요하다. 로켓 발사를 위해 많은 연료가 필요하듯,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딥러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정제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AI에 적용하기 위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찾고, 또 정제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해야 한다. 둘째,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적이다. 고성능 GPU가 있어야 딥러닝 모델 구축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셋째, AI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은 두 번의 암흑기를 거쳐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 딥러닝 기술 전문가를 구하기는 어렵지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해 딥러닝을 개발할 수 있는 툴과 사용 방법까지 공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AI 개발·도입 환경을 갖췄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AI 기술로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산업 영역을 정해야만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수상 <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

    ADVERTISEMENT

    1. 1

      [독자의 눈] 이웃 사랑 실천은 김장 나누기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4인 가족이 스무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글 때 드는 비용은 28만6000원으로 작년(26만4000원)과 평년(24만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깐마...

    2. 2

      [독자의 눈] 병원 내 의료진 폭행은 중대 범죄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진이 병원 내에서 폭행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대학병원 진료실에서 한 남성이 과거 진료에 원한을 품고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 역...

    3. 3

      [독자의 눈] 돼지열병 확산, 식량안보 점검해야

      ‘식탁에 돼지 대신 개, 토끼…. 중국, 돼지고기 부족에 대안 찾기 골몰.’ 얼마 전 한 인터넷 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