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사진=MBC 캡처
양치승 /사진=MBC 캡처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몸만들기에 나선 양치승 관장이 과거 배우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치승 관장은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기 전까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는 1994년 강철민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국군 홍보 영화 등 단역으로 활동했지만, 큰 빛은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승 관장은 이후 군대에 입대해 고된 훈련으로 허리 부상을 당했다. 전역 후 1년여를 쉬다가 건강 회복을 겸한 재활운동을 시작한 것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전업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현재의 본인 고유 브랜드인 바디스페이스를 차린 건 2008년이다.

배우가 아닌 그를 대중에 알린 건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성훈 편이었다. 신들린 꽁트는 물론 큰 눈으로 웃기기도 하면서 호랑이 관장님 포지션이라는 기묘한 입지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배우 김민교와 비슷한 얼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성훈, 송지은, 김우빈, 현우, 강민혁, 최은주 등이 그에게 운동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헬스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화보 촬영을 앞두고 몸을 만들기 위해 양치승 관장의 헬스장을 찾았다.

양치승 관장은 기안84에게 "생각보다 잘 생기지 않았다"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 근육이 촛농처럼 흘러 내린다. 좀만 커팅 하면 잘생긴 얼굴이다. 성훈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양치승 관장의 혹독한 트레이닝에 임하는 기안84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