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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IFLA ‘문화 및 도시경관’ 분야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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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정원 ‘가든즈(Gardens)’로 호평
    건물의 3개 공간(5, 11, 17층) 비우는 설계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가든즈 전경.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가든즈 전경.
    현대건설이 세계 조경분야 최고 권위 어워드인 ‘2019 IFLA Award’에서 ASIA-PACIFIC 지역 문화 도시 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e) 분야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지난해 완공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 조경인 ‘가든즈(Gardens)’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하얀색 마감이 특징이다.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운 도심 오피스 조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된 조경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든즈는 지상층과 3개층(5, 11, 17층)에 각각 차별화된 경관조경으로 이루어졌다. 지상층의 정원은 지역적 맥락을 고려해 건물과 보행자와의 경관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공보행로와 예술작품을 배치했다. 5층은 가장 큰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커다란 단풍나무를 심은 유선형 마운딩을 조성했다. 건물 중간에 빈 공간(Void)을 배치해 옥상 같은 효과의 ‘공중 정원’이기도 하다. 5층 조경의 특징은 ‘미러폰드(Mirror Pond)’다. 강화유리로 마감한 바닥은 연못을 상징하는 동시에 1층 로비의 천정 역할을 한다. 유리를 통과한 자연채광이 건물 1층의 로비까지 투과된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가든즈 전경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가든즈 전경
    11층은 가든즈의 수직적 디자인 중심이다. 단풍나무를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5층과 17층의 정원과 녹지를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17층은 바로 앞에 펼쳐진 남산의 지형을 차용하는 개념을 모티브로 했다. 마운딩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하고 경관 조망을 열어주는 관목과 지피식물을 심었다.

    IFLA 는 1948년 창설해 현재 71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전 세계 조경업계의 대표 기관이다. 매년 회원국의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 증대에 기여한 공공 또는 민간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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