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돔’ 관람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야구 경기 관람객은 270만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각종 행사 관람객이 지난 4일 기준 422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9월 개장한지 4년 만이다.

전체 관람객 중 스포츠 관객은 283만명으로 67%였으며 프로야구 경기 관람객수는 27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문화 행사에는 123만명이 방문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총 590차례 행사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스포츠 행사가 487회, 문화 행사가 80회, 일반 행사가 23회였다. 스포츠 행사 대부분은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였다. 고척돔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총 391회의 야구 경기가 열렸다.

흑자폭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대관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61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프리미어12 야구대회’가 끝난 후 지하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하공간에는 키즈존과 K팝 팬존 등을 조성해 365일 개방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음달 8일에는 영국 유명 밴드인 U2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내년 1월18일과 19일에는 퀸도 한국을 방문해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