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화랑협회는 오는 14~17일 엑스코에서 대구아트페어를 연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8개국 114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5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이향미 작가 작품도 소개한다.
울산시가 현장 행정과 규제 개선 노력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낸 공무원 5명을 선정해 인사상 특전을 주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우수 공무원 5명은 산업입지과 시설6급(주무관) 양분석, 도시계획과 시설6급 윤영호, 원자력산업안전과 행정6급 노종균, 에너지산업과 행정6급 황보승, 버스택시과 행정6급 김경식 등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호봉 특별승급 혜택을, 2명은 해외 배낭여행 우선 선발과 실적 가산점 부여 등의 우대조치를 부여한다.양분석 주무관은 지난 8월 이화산업단지에 현대모비스를 유치해 울산형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요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3000억원을 들여 연간 1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생산공장을 2021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양 주무관은 현대모비스에 신설 투자에 따른 인허가와 인센티브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협력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황보승 주무관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세계적인 민간투자사를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울산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민간투자사는 덴마크 투자운용사 CIP와 영국 투자사 GIG 등 다섯 곳이다.노종균 주무관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태광산업 울산공장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를, 윤영호 주무관은 40년 미준공 상태로 방치된 사업장의 민원을 해결했다. 김경식 주무관은 시내버스 노선 문제를 해결해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시민 만족도도 높였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울산시와 산업단지 내 기업체 폐기물 및 부산물, 폐열 등을 다른 기업의 연료와 원료로 활용하는 ‘울산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생태산업개발국제센터를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울산대는 지난 15년간 울산시와 함께 부산물과 폐열을 활용한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에 나서 24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비용 절감과 신규 매출로 연간 14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올렸다. 연간 폐기물 4만t 재활용, 물 8만t 재이용, 온실가스 67만t 감축 등의 환경 개선 효과도 거뒀다.울산대는 이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에티오피아 등에 울산형 생태산업단지 구축 경험과 기술 전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흥석 생태산업개발국제센터 소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은 “UNIDO 생태산업개발국제센터를 대학에 유치해 각국 산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산업개발 프로젝트와 전문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각국이 고민하는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문제 해결에 울산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오거돈 부산시장 핵심 측근인 이정호 부산연구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7일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병가를 낸 상태에서 최근 사의를 나타냈다. 송교욱 연구기획실장이 원장 직무대리를 하고 있다.이 원장은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3∼2006년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동북아시대 비서관과 제도개선 비서관을 거쳐 2006∼2007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 합류했고, 당선 후에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장을 맡았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