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21일부터 본격 판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사진)를 21일부터 일반 판매한다. 갤럭시폴드는 그동안 제한된 물량만 풀려 사전예약 등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이날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을 통해 일반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갤럭시폴드는 2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지난 9월 6일 출시 이후 예약판매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1~2차 예약판매 때는 15분 안에 동이 났고, 3차 예약판매도 11시간 만에 끝났다. 물량이 적어 중고시장에서 대당 300만~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갤럭시폴드는 코스모스블랙과 스페이스실버 색상으로 나온다.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폴드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한다. 접으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도 갖췄다.

갤럭시폴드는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소되지 못한 갤럭시폴드 수요를 이번 일반 판매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