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거포' 산체스, 어깨 부상으로 KOVO컵 결장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31·206㎝)가 부상 여파로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 뛰지 못하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달 3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B조 조별 리그 1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산체스는 최근 병원 검진에서 어깨 회전근이 손상돼 최소 2주 이상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한 산체스는 컵대회에 결장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산체스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12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V리그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체스는 올해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대한항공 소속이던 2013-2014시즌에 서브왕(세트당 0.463개)을 차지했고, 2015-2016시즌 손등 부상으로 대한항공을 떠날 때까지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