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제2 데이터센터 후보지를 96곳에서 10곳으로 좁혔다고 2일 발표했다.

좁혀진 후보지는 경북 구미시·김천시, 대구, 대전, 부산, 세종(두 곳), 충북 음성군, 경기 평택시(두 곳)이다. 네이버가 강원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의 부지다.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는 당초 경기 용인에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발에 무산됐다. 네이버 측은 “후보 부지 선정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이라는 원칙에 따라 검토했다”며 “연내 우선협상 대상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선정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까지 제2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