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월요일 남해안·제주도 낮부터 비...태풍 `미탁` 북상
월요일인 3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낮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해안 5~30㎜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시간당 20㎜의 강한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짙은 안개로 아침까지 항공 교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21도, 낮 최고 기온은 24~29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충북·전북 등 일부 서쪽 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겠다.

오는 10월 2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기간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만조 시 저지대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0.5~1.0m, 서해 0.5m,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모두 0.5~1.5m로 일겠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수요일인 10월 2일 낮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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