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檢, 조국 동생·前제수 첫 소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웅동학원 비자금 의혹 조사
    검찰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와 그의 전처 조모씨,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조씨와 그의 전처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사학재단 웅동학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21일 웅동학원에 대한 두 차례 압수 수색을 통해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웅동중학교의 공사 관련 계약서류, 자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웅동학원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담보로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옛 동남은행에서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은 35억원이 비자금 조성에 쓰인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조씨와 그의 전처는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이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웅동중학교 교사 이전 시 공사대금 16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의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했고, 여기에서 승소해 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확보했다. 조 장관은 1999~2009년 웅동학원 이사로 재직해 배임 혐의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이모 대표와 이 회사가 투자한 익성의 김모 전 사내이사,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 등을 각각 소환 조사했다.

    안대규/이인혁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단독] 압수수색 당시 조국 자택 방 깨끗하게 치워진 상태였다

      검찰이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조 장관 자택의 방안에 주요 물건들과 자료들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사실을 누군가 흘려줬거나 압수수색에 대비해...

    2. 2

      한국당 "조국, 직권남용 불법행위…해임건의안·탄핵 등 강구"

      자유한국당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수사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 "장관이 직권을 남용한 불법행위가 분명하다"며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 및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현아...

    3. 3

      검찰, UAE 원전기술 유출 의혹 한수원 퇴직자 수사

      검찰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한국수력원자력 퇴직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고필형 부장검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