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응시자, 첫 1만명 넘었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LEET 채점 결과를 분석해 보니 올해 LEET 응시자는 1만291명으로 지난해(9753명)보다 5.5% 늘었다. LEET 시험이 실시된 2009년 이후 응시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LEET 응시자 수는 2016학년도(7579명)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응시자의 전공 계열은 상경계열이 2239명(21.8%)으로 가장 많았다. 법학계열 응시자보다 다수를 차지하는 계열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법학계열 전공 응시자는 2169명(21.1%)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사회계열(2037명)과 인문계열(1807명) 출신 응시자가 뒤를 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로스쿨 도입 이후 법대를 없애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대입 합격선이 높은 경영대, 사회과학대 등으로 진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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