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건설업 주가, 분양가상한제 우려 이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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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 연구원은 "10월 주택법 시행령 공포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약 3만 가구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게 된다"며 "건설업 관점에서는 공급물량 위축과 그에 따른 국내 주택 신규수주 감소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재건축 단지 또는 내년에 분양 계획 중인 사업장의 경우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 올해 분양 계획 달성률은 작년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 주가 수준은 우려가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며 "이번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악재가 확인된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종목으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국내 주택 영향이 적고 오히려 해외 수주를 통해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국내 주택 수주 중에서도 지역 및 관급 공사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증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형 건설사 중에서는 동부건설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주목된다"며 "한샘의 경우 하반기 거래량이 점차 반등하며 매출 회복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