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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금리에 영향 줄 7월 소비자물가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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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 소식이 뉴욕증시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통계는 미국 경제가 무역전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오는 9월 1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중국과 무역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중국을 위협했다. 그는 “다음달로 예정된 양국의 무역협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지속하면서 시장엔 무역전쟁 관련 불안이 팽배하다. 중국 측 대응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주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달러당 7위안 선 위로 올려 고시했다. 하지만 위안화를 가파르게 절하하진 않았다.

    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요즘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매일 밤 10시에 나오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고시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15일엔 7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7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6월에는 소매판매가 0.4% 늘었다. 13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다음달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대상이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월마트(15일)와 엔비디아(15일), 시스코(14일), JD닷컴(13일)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마트의 실적과 콘퍼런스콜 주요 내용은 미국 경기를 판단해볼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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