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브랜드를 변경하고 처음으로 공급하는 '포레나 천안 두정’ 조감도(자료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브랜드를 변경하고 처음으로 공급하는 '포레나 천안 두정’ 조감도(자료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이달부터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전면에 내세운다. 분양하는 아파트에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4분기부터 본격적인 광고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지구에서 ‘포레나 천안 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에서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첫 적용 단지이자 하반기 서북구에서 예정된 유일한 분양단지다. 상징성이 있는 만큼 새 브랜드가 적용되는 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포레나 천안 두정은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북구의 새로운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두정지구 유일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된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한화건설은 이로써 ‘하이엔드-갤러리아’, ‘프리미엄–포레나’의 브랜드 체계를 갖추게 됐다. 포레나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다.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브랜드를 대체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상반기에는 1개 단지를 분양하는데 그쳤지만, 새 브랜드까지 발표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포레나 천안 두정을 시작으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817가구), '포레나 인천 루원시티'(1128가구), '포레나 대전 도마'(1881가구) 등이 예정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로 조성되는만큼 새 브랜드의 컨셉이 오롯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새 브랜드 '포레나' 내세운 첫 아파트는?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상품과 디자인 컨셉 등을 주거상품 전반에 녹여낼 예정이다. 커뮤니티, 인테리어, 조경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단지 내 입주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유형 주방 ‘포레나 키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포레나 런더리(Laundry) 카페’, 미세먼지 걱정없이 언제든 이용가능한 ‘포레나 키즈짐(Gym)’, 반려동물 산책이 가능한 ‘포레나 펫 플레이존’ 등이 대표적이다.

포레나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가전, 조명, 온도 제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포레나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다.

한편 포레나 브랜드는 별도의 로고가 없는 워드마크(Wordmark) 형태다. 향후 활용에 따라 그래픽 모티프, 패턴, 캐릭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BI) 컬러는 ‘포레나 블루’다.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블루와, 권위와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블랙의 조합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전달하게 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레나 패턴’을 통해 아파트 외벽과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제작물과 홍보물 등에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