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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계 입김 세지는 한국당…'도로 친박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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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입김이 점점 세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한국당에는 계파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러다간 ‘도로 친박당’이 될 것”이란 당내 우려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6일 한국당에 따르면 20개 국회 상임위원회(비상설 특별위원회 포함) 위원장 중 한국당 몫은 여덟 자리다. 이 가운데 범(汎)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3명, 비박(비박근혜)계는 5명이다. 이 숫자만 놓고 보면 친박계보단 비박계 세(勢)가 더 크지만, 최근 들어 양상이 바뀌고 있다.

    비박계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작년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을 짰을 때만 해도 범친박계 상임위원장은 한 명도 없었다. 5명은 비박계, 나머지 두 명은 중립계가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황 대표가 취임한 뒤 새로 선출된 위원장 세 명은 모두 친박계로 채워졌다. 이달 초 친박계 김재원 의원이 비박계 황영철 의원과 경쟁 끝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3일에는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애초 사개특위 위원장에는 비박계 주호영·권성동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유 의원에게 밀렸다.

    친박계는 당직 구성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출직을 뺀 한국당 주요 당직자 40여 명 중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은 20명을 조금 넘는다. 언뜻 보면 친박계와 비박계가 주요 당직을 반반씩 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과 전략기획 부총장은 모두 친박계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한선교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에는 비박계 이진복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결국 친박계인 박맹우 의원이 임명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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