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러 '공정선거 촉구' 대규모 시위에 '푸틴 정적' 또 구금(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발니, '불법 시위 선동' 혐의로 '30일 구류' 처분
    러 '공정선거 촉구' 대규모 시위에 '푸틴 정적' 또 구금(종합)
    러시아에서 공정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후 대표적 '반(反)푸틴' 인사가 또다시 구금됐다.

    AFP·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3)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구역법원에서 30일 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나발니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가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경찰이 자택을 나서는 나발니를 '불법 시위 선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체포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조깅을 하고 아내의 생일 축하 꽃을 사려고 나가는 길에 계단 옆에서 시위 진압 경찰을 태운 소형 버스를 봤고 구금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자유·공정선거 촉구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시위는 주최 측 추산 2만여명, 경찰 추산 1만2천명이 모여, 야권 주도 집회로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열렸다.

    이번 시위는 오는 9월 모스크바 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 지지자 등 야권 인사의 후보 등록을 '요건 미비'로 대거 거부한 데 반발해 열렸다.

    당국은 야권 후보들이 제출한 유권자 서명이 가짜이거나 사망자의 서명으로 드러나 입후보에 필요한 서명 5천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보 등록을 거부했다.

    러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중앙 의회에 진출한 4개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제외한 모든 무소속 후보들은 등록을 위해 선거구 유권자 3%(약 5천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나발니는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우리는 그들에게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후보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외쳤다.

    나발니는 등록 거부당한 야권 후보들을 모두 1주일 내에 등록하라고 모스크바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27일 오후 모스크바 시청 청사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시위 열기에 고무된 나발니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2012년 이후로 최대 규모 시위였다"며 27일 집회를 더 크게 열자고 독려했다.

    그는 "모스크바 시민 수만명이 침묵하지 않았고, 수치를 감내하기를 거부하고 나와서 저항했다는 데 정말 기쁘다"고 썼다.

    러 '공정선거 촉구' 대규모 시위에 '푸틴 정적' 또 구금(종합)
    하지만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출 서류에 문제가 있는 야권 후보들을 등록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모스크바시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27일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시민들의 시위 참여 자제를 주문했다.

    야권이 극도로 취약한 러시아에서 그나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항마'로 꼽히는 나발니는 불법 시위 등 혐의로 반복적으로 체포·구금을 당했다.

    작년 대선에서 푸틴에 도전하려 했으나 과거 지방정부 고문 시절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때문에 후보 등록을 거부당했다.

    또 지난해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연금법 개정 반대 시위도 주도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일본 여행 갔다가 날벼락?…한국인 엄청 몰려가는데 어쩌나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호텔이나 여관 투숙자에게 숙박세를 부과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면서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중 숙박세를 신설할 예정인 일본 지자체는 약 30곳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숙박세 도입한 지자체는 17곳인데,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신설 예정인 30곳 중 조례를 제정해 중앙 정부인 총무성 동의까지 완료한 지자체만 26곳이다.숙박세는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해 숙박업소를 통해 징수하는 비용이다. 당장 미야기현과 센다이시는 오는 13일부터 세금 부과를 개시한다. 센다이시 호텔에 숙박하면 미야기현에 도세로 100엔(약 920원), 센다이시에 시세로 200엔(약 1850원) 등 총 300엔(약 2770원)의 숙박세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4월에는 홋카이도가 최대 500엔(약 4620원)의 숙박세를 도입하고 관할 내 삿포로시를 비롯한 13개 기초 지자체도 추가로 부과를 개시한다. 같은 달 히로시마현과 가나가와현도 숙박세를 신설한다. 6월에는 나가노현과 관할 내 가루자와초 등 기초 지자체가 과세를 개시한다. 미야자키시, 오키나와현 등도 올해 신설 예정이지만 아직 총무성의 동의 절차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이미 숙박세를 도입한 지자체는 세금을 인상하고 있다. 교토시는 3월에 숙박세를 현재의 최대 1000엔(약 9250엔)에서 최대 1만엔(약 9만2500원)으로 올린다.스키리조트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굿찬초는 4월부터 숙박세율을 2%에서 3%로 인상한다. 도쿄도는 현재 100∼200엔 수준인 숙박세를 내년부터는 3%의 정률제로 바꾸는 방식으로, 사실상 인상할 예정이다.아울러 일본 정부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오버투어리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2. 2

      '시위 사망자 62명' 공포 휩싸인 이란…트럼프 직접 경고했다

      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며 벌어진 시위가 확산하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시민과 군경을 합쳐 모두 6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사망자 20명이 늘었다.노르웨이 단체 이란인권(IHR)도 이날까지 51명이 숨졌으며, 추가 사망자가 수십명 있다는 보고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란 지도부는 강경 진압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지지세력이 맞불 시위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국영방송 연설에서 시위대를 '폭도', '공공기물 파괴자' 등으로 지칭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특히 테헤란검찰청은 당국과 충돌하거나 사보타주를 자행하는 이들을 사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레바논을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일"이라며 "그들이 직접적으로 이란 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사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그가 밝힌 개입에 미군 파병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적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곳을 아주 강력하게 타격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 3

      "의대 가지 마라, 3년만 지나면…" 머스크의 '무서운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대 진학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3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외과 의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미국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해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아만디스는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전문박사(MD) 학위 취득했다.머스크는 "좋은 의사가 되기까지 정말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그리고 의학 지식은 계속 바뀌니까 모든 걸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가 3년 안에 최고의 외과 의사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지구상의 모든 외과 의사 수보다 훌륭한 외과 수술을 하는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속도를 이해하려면 세 가지 '지수적 성장'을 곱해서 봐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능력의 지수적 성장, AI 칩 성능의 지수적 성장, 그리고 전기·기계적 정교함의 지수적 성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거기에 하나가 더 있다. 옵티머스가 옵티머스를 만드는 재귀 효과"라며 "경험이 모두 공유되는 재귀적·증폭 가능한 '삼중 지수 성장'인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상용화하면 누구나 현재 대통령이 받는 것보다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이에 진행자가 "그럼 의대는 가지 말라는 거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렇다. 의미 없다. 어느 순간엔 (의대 진학이) 비싼 취미가 될 것”이라고 했다.머스크는 사례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