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하이에어 업무협약…"광양만권 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여수와 서울 김포 구간을 오가는 소형항공기가 올해 말 취항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여수∼김포 소형항공기 올해 말 취항 예정 '관심'
민주평화당 이용주(여수 갑) 의원은 하이에어와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이에어는 올해 말 50석 규모의 소형항공기인 ATR 72-500 1대를 여수와 김포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김포∼여수 노선 운영을 위해 항공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항공사업법은 소형항공기를 50석 이하로 규정하고 있어 80석 규모로 만들어진 항공기를 국내에서 운항하려면 30석을 철거해야 하는 등 애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ATR 72-500 2대를 인도받아 항공운항증명서(AOC)을 받는 대로 올해 말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울산에 본사를 둔 하이에어는 단거리 국제항공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포∼울산 등 국내노선에 우선 취항할 계획이다.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58만9천996명으로 2016년에 비해 17.2% 증가했다.

최근 대한항공이 10월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하기로 하자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여수·순천·광양시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공항 관련 기관, 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는 교통 편익과 관광수요 급증, 기업의 산업활동 등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감편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를 비롯한 광양만권 75만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과 1천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서 여수∼김포 구간의 항공편 추가증설이 불가피하다"며 "하이에어가 여수에 취항하면 광양만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