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회장 최평규)이 직원 자녀의 해외 어학연수 지원에 나섰다. 회사가 직원 자녀에게 최고 수준의 해외 어학교육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과 가족들은 자부심과 애사심이 생겨 안정된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회사 발전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T그룹 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해외 어학연수 참가자 30여 명이 22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영국 옥스퍼드대로 출발하기에 앞서 결의를 다졌다. /S&T그룹 제공
S&T그룹 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해외 어학연수 참가자 30여 명이 22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영국 옥스퍼드대로 출발하기에 앞서 결의를 다졌다. /S&T그룹 제공
S&T그룹은 여름방학 동안 제12기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에 S&T 계열사 직원 자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30명이 참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제도가 처음 시작된 2005년 이후 올해까지 어학연수에 참가한 누적 인원은 345명이다.

연수단은 8월 5일까지 영국 옥스퍼드대의 세인트휴스칼리지에서 연수를 받는다. 옥스퍼드대는 공립 종합대학으로, 38개 칼리지와 6개 상설 사설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세인트휴스칼리지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배출한 명문 학교다.

S&T그룹은 국내 어학연수도 한다. 8월 5일부터 2주 동안 계열사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23기 ‘S&T 청소년 영어캠프’를 연다. 60여 명은 부산 S&T모티브에서, 50여 명은 창원 S&T중공업에서 캠프에 참여한다. 2004년부터 영어캠프를 이수한 직원 자녀는 4600명이다. 내년 해외 어학연수 대상자도 이번 여름캠프와 겨울캠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평규 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 자산인 청소년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