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 ‘품앗이 홍보’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도는 품앗이 홍보로 경기지역화폐가 도내 각 시군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기 정착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품앗이 홍보는 ‘31개 시군이 경기도’라는 정책 마인드를 바탕으로, 각 시군의 지역화폐 관련 보도자료와 방송 컨텐츠를 도 대변인실이 직접 제작해 배포하는 ‘원스탑 협업적 홍보 서비스’이다.

도의 품앗이 홍보는 지난 3월 3일 의왕시 지역화폐 ‘의왕사랑 상품권’을 시작으로 안산(다온), 시흥(시루), 용인(와이페이), 이천(이천사랑 지역화폐)에 이어 김포(김포페이) 까지 총 6개 지역의 ‘품앗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골목상권을 널리 알리고, 각 시군은 브랜드와 지역화폐 정책을 도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이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품앗이 홍보는 우선 도 언론협력담당관실에서 시군의 홍보담당자와 협업 여부를 타진한 뒤, 도 보도기획담당관실에서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홍보 전략이나 지역화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보도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한다.

또 경기도청 방송국인 ‘GTV’에서 시나리오를 각색해 현장에서 홍보 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과정을 거친다. 이어 언론에 홍보하거나 유튜브에 ‘경기지역화폐 31(써리원)’으로 등록한다.

유튜브에서 경기지역화폐 31을 검색하면 지금까지 나온 각 시군의 지역화폐 홍보영상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이번 품앗이 홍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시군 협업소통 정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창범 언론협력담당관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기초자치단체보다 광범위한 홍보 채널을 갖고 있기에 시군이 이러한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품앗이 홍보를 기획하게 됐다”며 “정책사업을 시군과 공동으로 시스템화한 유기체적인 적극 홍보사례는 경기도가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